셀트리온, 스텔라라 시밀러 ‘스테키마’ 유럽 주요 5개국 출시

입력 2025-01-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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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키마.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유럽 주요 5개국(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프랑스)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스테키마 처방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달 20일(현지 시간) 프랑스에 스테키마를 출시했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에 맞춰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 환자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 제품군(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처방의가 겹치는 만큼 기존 제품을 판매해 쌓아 올린 인적 네트워크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방침이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2일 출시했다. 영국은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일찍 무효화돼 이를 포함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전체 적응증 확보로 시장성을 갖춘 상황이다.

특히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 전에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여기에 케임브리지 대학병원 NHS 재단신탁, 런던의 가이스 엔 세인트 토마스 NHS 신탁 등 NHS 산하 주요 병원에 관한 연구 지원을 지속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한 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스테키마를 출시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 주도로 정부 입찰, 병원 입찰 등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영업 전략을 전개해 나가면서 우스테키누맙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간의 시너지로 스테키마 처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사는 내성, 효능 감소 등이 발생할 경우 다른 1차 치료제로 교체해야 한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제품 4종을 보유하고 있어 처방의들의 선택권을 보장해 줄 수 있다.

김동규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장은 “셀트리온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더해 스테키마 출시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갖춰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출시 초반부터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스테키마가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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