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 출시 이후 수익률 8.7%

입력 2025-01-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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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자사 디딤펀드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가 출시 4개월 여만에 수익률 8.7%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설정된 디딤펀드 25개 중 가장 높은 성과로,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순자산 규모는 138억 원으로 성장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사들이 공동으로 준비해 출시한 연금특화 자산배분펀드 브랜드다. 전날 기준 25개 디딤펀드 순자산 합계액은 1828억 원에 달한다.

삼성디딤밀당다람쥐펀드는 경기 국면에 따라 '글로벌 주식과 채권' 비중을 '알아서 밀고 당긴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 연금 자금을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통상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는 대부분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지 않는 비슷한 전략을 취한다. 삼성디딤밀당다람쥐펀드는 전문 인공지능(AI)퀀트 기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 조정하고 있다.

삼성디딤밀당다람쥐펀드는 주식과 채권 자산군별 기본 투자 한도를 4대 6으로 조정해 안정형 상품으로 분류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환노출 구조의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운용보수는 0.19%로 디딤펀드 25개 중 최저 수준이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OCIO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전 국민 노후 준비를 돕는 안정형 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디딤밀당다람쥐펀드는 유사 투자비중의 TDF상품들을 수익률 면에서 모두 앞 설만큼 우수한 성과와 낮은 보수율이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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