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1만 명, 올해 109만 명 전망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81만 명, 입항한 크루즈선은 414척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27만3000명, 203척과 비교해 관광객은 약 3배, 입항 크루즈선은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크루즈 관광객이 약 1.13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것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1만1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8만3883명, 미국 6만771명, 대만 2만8211명, 영국 1만6256명, 홍콩 5010명 순이었다.
올해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선석 사용 신청 기준으로 560척이며 약 109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긴 것은 2016년 195만3777명 이후 6년 만이다. 2017∼2019년은 한한령으로 관광객이 급감했고 2020∼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한 크루즈선 입항중지로 실적이 없었다.
해수부와 문체부는 크루즈 산업 등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4월 전략적 인사교류(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를 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6월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크루즈 관련 인프라 확충, 관광상품 고도화, 유치·홍보 강화, 제도개선 등 4개 전략과제를 공동으로 이행하고 있다. 또한 기항지 관할 지자체,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과 함께 지속적인 크루즈선 공동 유치를 추진했다.
양 부처는 2025년에도 방한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계속 협업을 한다. 연안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한 국민 크루즈관광 활성화, 크루즈 기항지별 테마관광상품 개발, 기항지와 크루즈선 공동 유치 활동 및 크루즈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