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 대통령, 부하에게 책임 전가 비열…남미 마약 갱보다 못해"

입력 2025-01-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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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다 뒤집어썼다간 자자손손 이완용 취급"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와 경제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정치적 갈등과 위기가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소가 민생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은 정치가 풀려야 경제가 산다'는 MIT경제학 교수의 말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마디로 법꾸라지(법+미꾸라지)이기 때문에 부인하고 있다"며 증거와 증인이 있음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만 하더라도 최순실도 내가 시켰다, 내 책임이라고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부하한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저렇게 비열한 분은 남미 마약 갱보다 못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란 우두머리는 윤석열이기 때문에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국회 계엄군 유리창 부수고 들어오게 한 것, 헌법기관 선관위 침투한 것 등 내란죄"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현 전 장관이 다 안고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안고 가려고 해도 안 될 것"이라며 "내란 우두머리가 되면 사형 혹은 무기징역"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김용현 전 장관이) 뒤집어쓸 걸 써야지, 자기가 문제가 되지만 자자손손 이완용 자식 취급을 받을 수 있어 용서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 “보수층의 반발로 설명할 수 있다”며 “지지율에 지나치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지만, 참조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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