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4기 영식, 광수와 은근한 기 싸움?…“난 무조건 간다”

입력 2025-01-23 08:4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처=SBS_Plus·ENA ‘나는 솔로’)

‘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가 ‘랜덤 데이트’의 크나큰 후폭풍에 휩싸였다.

22일 방송된 SBS Plus·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표 명대사가 이어준 ‘랜덤 데이트’ 현장, 그리고 ‘타임머신’ 선택으로 시간을 되돌려 솔로남들의 진짜 선택을 확인한 ‘솔로나라 24번지’의 극과 극 모습이 그려졌다.

‘랜덤 데이트’에 돌입하기 전, 영철은 옥순을 찾아가 “어제 했던 멘트 하나가 뇌리에 꽂혔다”며 옥순의 ‘난자 냉동’ 발언을 언급했다. 옥순은 “지금 아이 낳고 싶나?”라며 영철을 놀렸고, 당황한 영철은 앞서 ‘원픽 호감녀’ 순자에게 줬던 핫팩과 비타민을 옥순에게도 똑같이 건네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영철의 달라진 모습에 옥순은 “혹시 (직진) 예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날 새벽까지 대화를 나눴던 광수와 순자는 ‘랜덤 데이트’로 ‘2차 딥 토크’에 나섰다. 순자는 광수 차에서 나는 좋은 향기에 감탄했고, 광수는 “방향제에 향수도 뿌렸다”고 어필했다. 그러자 순자는 “나도 뿌렸는데”라고 향수를 뿌린 손목을 광수 코에 갖다 대는가 하면, “근래에 이렇게 말이 잘 통한 사람이 있었나”라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광수가 순자에게 연애관을 묻자, 순자는 “처음엔 불타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걸 기억하면서 여생을 동반자로 살아가는 것 같다”며 전날 광수가 영자·정숙과의 ‘2:1 데이트’에서 말한 것과 똑같은 대답을 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랜덤 데이트 후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도가 올랐다”고 밝혔으나, “순자·정숙·옥순을 놓고 고민 중”이라는 복잡한 속내도 드러냈다.

영철·영숙은 연인보다는 동료 같은 ‘삼겹살 데이트’를 즐겼다. 영숙은 영철의 마음의 향방에 대해 물었고, 영철은 “옥순님은 신기한 느낌”이라며 “1순위가 순자는 맞지만 (옥순님과) 더 얘기해보고 싶은 건 있다”고 말했다. 그 시각 영호·현숙은 각기 아홉 살 차이가 나는 누나와 남동생이 있다는 공통점으로 대화에 물꼬를 텄다. 두 사람은 젊은 날을 담아낼 수 있는 웨딩 사진은 찍고 싶지만, 식은 올리지 않고 싶다는 ‘결혼관’도 비슷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현숙은 영호에게 쌈까지 싸주며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저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력을 느꼈다”고 답한 반면, 현숙은 “호감도가 올라갔지만 확 꽂히는 포인트는 아직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SBS Plus·ENA ‘나는 솔로’)

영자와 데이트를 하고 싶었던 영수는 ‘랜덤 데이트’에서 영자와 매칭되자 “오늘 운이 따르는 듯”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영자와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영수는 과거 재수를 결심했던 이유와 독하게 공부해 수의사가 된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는데, 영자는 영수의 인생사에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공감했다. 그러나 영자는 “그동안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도 영수님을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호감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영수는 “네가 바라는 사람과 잘 됐으면 좋겠다”며 곧장 포기 의사를 내비치면서 자신이 옥순과 잘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도 부탁했다.

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식은 차 문을 열어주는 매너를 발휘했지만, 어설픈 마무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호감을 표현하는 모습에 정숙은 “나 1순위냐”고 물었고, 영식은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잖아”라고 여지를 뒀다. 그러나 그는 데이트 전 제작진 앞에서 “정숙이를 시뮬레이션용으로 돌리는 인공지능(AI)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속내를 밝혔고, 심지어 데이트 후에도 “이성으로서의 설렘은 전혀 없었다”고 고백해 3MC의 경악을 자아냈다.

옥순과 데이트에 나선 상철은 “겉으로 쿨하고 시크한 척하는데 좀 얄미웠다”라고 초장부터 옥순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자신을 “큐티 섹시”라고 어필하는 옥순에게 “너 귀여운 스타일 아니거든”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옥순을 열 받게 했다. 상철의 ‘청개구리 면모’를 파악한 옥순은 상철 맞춤형 플러팅을 선보였고, “너도 날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결국 데이트 말미 상철은 “(앞으로 데이트에서) 너 찍어야겠다”고 말하며 옥순에게 완전히 넘어갔음을 인정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애쓰지 않아도 이야기가 되고 여우짓이어도 기분이 좋지 않나. 옥순님, 끝입니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상철에 대해 “초등학생처럼 괴롭히지만 순순하지 않은 게 재미있다”고 전했다.

‘랜덤 데이트’가 모두 끝나자, 제작진은 앞서 예고한 대로 “시간을 9시간 전으로 돌려 솔로남들의 ‘진짜 선택’을 확인하겠다”고 고지했다. 영수는 ‘랜덤 데이트’에서 자신을 거절했던 영자에게 다시 다가가 ‘심야의 매운탕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영수는 놀란 영자를 향해 “되돌릴 수 없었다. 9시간 전의 내 결정을”이라며 괴로워했다. 영호 역시 영자를 선택해 영수와 ‘2:1 구도’가 됐고, 한편으로는 “아까 ‘랜덤 데이트’를 했던 현숙에게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며 현숙 쪽으로 시선을 주지 못했다.

영식은 옥순에게 직진했으며, 영철은 순자를 선택했다. 자신의 호감남인 영철이 순자를 택한 것을 확인한 옥순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철이 마음에서 순자님을 떨어뜨려야겠다”라고 불타는 전의를 드러냈다. 광수는 영식에 이어 옥순을 선택했다. 이를 지켜본 정숙은 속상해하면서도 “광수님 마음 속에 (아직도) 내가 있겠지?”라고 희망회로를 돌렸다. 순자 역시 “(광수님이 절) 지나가다가 돌아서 올 줄 알았다”며 ‘김칫국’을 마셨음을 인정했다. 정숙·순자 대신 옥순을 선택한 광수는 “(정숙님에게) 죄책감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도 옥순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영숙을 택했으며,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정숙과 현숙은 ‘0표’로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본격적인 데이트가 시작되고, 광수는 “난 내일 결정을 무조건 한다는 마인드”라고 의지를 다졌다. 영식은 “난 무조건 (옥순에게) 간다니까”라고 ‘불도저 직진’을 예고하면서 은근한 기 싸움에 나섰다. 뒤이어 영식은 옥순과의 ‘1:1 대화’의 시간에서 “옥순 외에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확신을 줬다. 옥순은 그런 ‘연하남’ 영식에게 “너 너무 귀여워”라며 웃었다. 광수는 옥순과의 ‘1:1 대화’에서 연애관 등 많은 공통점을 확인하면서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광수는 “진짜 양파 같은 사람”이라며 옥순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이가 절 선택해줘서 한번은 (데이트) 하고 싶다”면서도 “광수님도 너무 괜찮았다”라고 광수에게 더 큰 호감이 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영식은 제작진 앞에서 “최종 선택까지 옥순님을 (선택)하고 싶다”며 미리 적어놓은 편지를 읽었다. 그는 옥순을 향해 “첫날 밤 밤하늘에 빛났던 별들은 옥순이의 별들이었다"라고 하더니, 돌연 눈시울을 붉혀 ‘순박남’의 면모를 또 한 번 선보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채식’을 두고 갈등에 빠진 영철·순자의 모습이 담기는가 하면, 광수가 정숙·순자·옥순에게 모두 ‘호감 표현’을 하는 장면, 영수·영호·영식·광수·상철이 옥순을 두고 경쟁하는 현장이 포착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SBS Plus·ENA ‘나는 솔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