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 연휴, 겨울방학 어디서 보내지?…‘키캉스’가 정답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키즈 아트 프로그램 (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이번 주말부터 본격화될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어린이를 둔 가족들의 고민이 높다. 부모님들의 역대급 장기연휴와 자녀들의 겨울방학이 맞물려 호텔업계 역시 '키캉스(키즈+호캉스)'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레스토랑 프로모션과 가족 전용 객실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우선 서울신라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는 2월 투숙객을 대상으로 성인조식 식사 시 어린이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겨울방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족 고객 대상 식사일 기준 1월 30일부터 2월 28일 사이 주중 및 2월 1일 ‘더 파크뷰’ 조식 이용 시 만 13세 미만 어린이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키즈 아트 프로그램을 포함한 객실 패키지 ‘키즈 아트 익스피리언스(Kids Art Experience)’도 운영한다. 객실 패키지에 포함된 키즈 아트 프로그램은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위치한 조현화랑에서 진행되는 전시에 맞춰 운영된다. 1월에는 독특한 질감의 부조 회화 작품으로 잘 알려진 ‘보스코 소디(Bosco Sodi)’의 전시, 2월부터는 김홍주, 박서보, 김종학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국 작가전’과 연계한다.

클래스에 참여한 아동들은 갤러리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의 질감과 색채를 느끼며 각자의 오마쥬 작품을 창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아티스틱한 삶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창의적인 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랄라로이'에서 진행한다.

(사진제공=포시즌스호텔)

포시즌스 호텔도 휴식과 재미, 교육이 함께 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키즈 포 올 시즌스(Kids For All Seasons)’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에는 호텔 내에서 사용 가능한 다이닝 크레딧과 ‘키즈 포 올 시즌스’ 라운지 이용권, 최대 2명의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키즈 클래스 이용권 등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혜택을 담았다. 또한 무료 발렛 주차 서비스와 객실 내 키즈 텐트가 설치되어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키즈 클래스’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키즈 포 올 시즌스’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놀이 영어 수업 혹은 영어 쿠킹 수업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놀이 영어 수업의 경우 영어 놀이 3가지와 미술 놀이로 구성된다. 키즈 포 올 시즌스’ 라운지는 2월 2일까지 매일 운영된다.

한 호텔 관계자는 "겨울방학 뿐 아니라 설 명절을 맞아 휴식과 추억을 쌓고자 하는 가족 단위 숙박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성인들 뿐 아니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