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비화폰’ 지급 의혹에 경호차장 “확인해줄 수 없다”

입력 2025-01-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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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1차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김성훈 대통령실 경호차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도청방지 휴대전화)이 제공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김 차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조특위’(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갤럭시) S20 5G 모델 비화폰 1대를 김건희 씨에게 지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하자, 김 차장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세세한 사항까지 제가 알 수도 없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를 관리자에게 삭제하도록 하게 했냐고 따져 묻자 김 차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화폰 서버는 비화 특성상 자동 삭제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차장은 김 여사 관련 이른바 ‘작살 회’ 의혹과 관련해서도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생선은 피가 빠져 맛있다’고 말하자, 김 차장이 활어 집에서 산 활어를 가두리에 가둬놓고 작살로 잡는 장면을 찍어 김 여사에게 보여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관련해 김 차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통령과 영부인에 관한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김 차장은 2023년 12월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윤석열 대통령 생일파티 형식으로 진행했다는 의혹을 두고도 “보안상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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