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의원 "尹 탄핵소추 사유 간명…변론 때는 초라하고 비굴"

입력 2025-0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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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로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연합뉴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변론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탄핵소추 사유가 명확하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보다 결론이 빨리 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소속인 박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한 달 넘게 서류를 안 받고 협조하지 않아 늦었지만, (박근혜 대통령보다) 탄핵소추 사유가 더 간명하기 때문에 기일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의 윤 대통령의 태도를 "초라하고 부하들에게 모두 책임을 전가시키는 비굴한 모습"이라며 윤 대통령이 군 장성들이 증언할 때 웃음을 지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비웃음"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한 이유를 "자신의 지지층에 메시지를 계속 주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본인이 재판에 열심히 출석해서 적극적으로 주장했다면 승복해야 맞는데, 승복할지는 모르겠다"며 "비상계엄으로 무장 군인이 침투한 거, 선관위 직원 휴대전화를 빼앗는 장면들이 나왔음에도 반성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변론에서 '부정선거'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계엄군을 국회에 침투시키고 선관위에 무장 군인을 보낸 이유를 선거 시스템의 부정선거 관련 팩트 체크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 자체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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