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설 결제 대금 65억 조기 지급

입력 2025-01-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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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 52개에 대한 대금으로 약 65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한 것으로 예정일보다 최대 3주 정도 앞당긴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금 조기 지급, 무이자 대여를 비롯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설 명절에는 약 22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선지급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향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방면의 지원이 포함된 상생 경영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8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가 기업 규모에 맞춰 원활하게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운영협약 은행 예치금을 조정해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대출을 받아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협력사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경우 신속하게 하도급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의 노임·자재비 체불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사 상생 채권신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와 함께 협력사가 장기 고정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 등록제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 기술제안공모제를 통해 협력사에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기술지원도 진행 중이다. 교육지원 차원에서는 등록회사 전체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HDC상생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이번 대금 조기지급 등의 금융지원뿐 아니라 협력사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돕는 상생펀드 외 새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술제안공모제 등을 기획해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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