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SK하이닉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메모리 하락 사이클 제한"

입력 2025-01-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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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기술력에 기반한 고성능 메모리로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26만 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9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7조 95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시장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과 하반기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 과거와 같은 하락 사이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방 산업 수요 개선이 추가로 악화된다 해도 출하 조정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 수익성을 유지할 체력도 보유했다”며 “최근 TSMC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강함을 확인했는데, 이는 SK하이닉스의 강점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혜가 지속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해싿.

다만 “최근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다양한 노이즈가 존재해 제품별 공급 시기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주가에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며, 전고점을 돌파하려면 메모리 업황 개선이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는 통상적 비수기와 함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사 대비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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