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연예인' 지드래곤, 그가 사는 '나인원한남'은 [왁자집껄]

입력 2025-01-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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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깊이 있게 다뤄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코너입니다. '왁자집껄'에서는 스타의 집, 부동산 트렌드, 시장 동향, 재미있는 일화 등 실용적이고 유익한 팁까지 집과 관련된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왁자지껄하게!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 이 이름을 들으면 어떤 수식어들이 떠오르나요. 빅뱅, 천재 음악가, 패션 선구자, 시대의 트렌드 등 다양한 수식어들이 차고 넘칩니다. 그만큼 지드래곤이 데뷔 이후부터 꾸준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는 단순히 글로벌 아티스트를 넘어 시대를 초월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예인의 연예인'으로 불리는 그는 타고난 재능과 더불어 끊임없는 노력, 독창적인 아이덴티티(정체성), 시대를 선구하는 통찰력까지 모든 대중문화를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그가 선택한 주거지는 화려함과 사생활 보호를 모두 충족하는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입니다. 이곳은 방탄소년단(BTS)의 지민, RM을 비롯한 정상급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거주하며 고급 주택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나인원한남, 고급 빌라의 새로운 기준

▲나인원한남. (출처=카카오맵 로드뷰)

나인원한남은 지하 4층에서 지상 9층에 이르는 대단지형 고급 아파트로, 총 341가구로 이뤄져 있습니다. 전용면적 206㎡형부터 시작해 넉넉한 평형으로 설계됐으며, 인테리어와 건축 자재 또한 최상급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습니다. 게스트룸,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고 특히 보안이 뛰어나고 대기업 총수, 연예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이곳을 매각했는데, 30대가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죠.

지드래곤 역시 2022년 3월 이곳의 전용 244㎡형 펜트하우스를 164억 원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습니다.

특히 이곳은 공동주택 중 역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으로 꼽혔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해 7월 전용 273㎡형 펜트하우스가 220억 원에 거래됐기 때문인데요. 아파트 한 채에 200억 원을 넘겼으니, 고급 주택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한 셈입니다. 과거 2021년 84억 원에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 가치는 아주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드래곤, 나인원한남을 선택한 이유?

(출처=인스타그램 @shinsegaedutyfree)

지드래곤이 나인원한남을 선택한 배경은 다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나인원한남이 주는 '상징성'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인원한남은 단순히 고급스럽고 비싼 주택이 아닙니다. 뛰어난 입지, 철저한 프라이버시 보호, 고가 주택에서도 최상류층만이 접근할 수 있는 희소성을 갖춘 주거지입니다.

특히 지난해 가장 비싼 전셋값을 기록한 곳도 나인원한남, 연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곳도 나인원한남최상류층이 사는 대표 주거지라는 곳으로 각인돼 있죠. 그만큼 나인원한남에 산다는 건 아무나 살 수 있는 곳이 아닌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사람만 거주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가 이런 요소까지 고려했을진 모르지만, 그동안 지드래곤이 쌓아온 독보적인 아이콘, '연예인의 연예인'이란 정체성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렌드를 선도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살아온 지드래곤에게 나인원한남은 '또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더하는 선택이었던 것이죠.

입지도 흠잡을 데가 없는데요. 나인원한남이 있는 한남동은 한강과 남산이 인접해 자연과 도심의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한 층에 단 두 가구만 배치되는 설계이다 보니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연예인, 특히 지드래곤엔 매력적인 곳인 셈이죠.

'부동산 큰손' 지드래곤, 나인원한남 단순 주거지가 아니다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은 단순히 이곳을 주거지로만 선택한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는 연예계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도 '귀재'로 불리며, 투자의 안목과 감각을 입증하고 있는데요. 나인원한남 역시 부동산 수익을 위한 투자처로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큰손'이라 불리며 이어온 그의 행보를 보면 2013년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의 전용 168.3㎡형을 30억3000만 원에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곳은 그가 매입한 이후 지속적인 시세 상승을 기록하며 현재는 50억 원을 훌쩍 넘긴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요. 최소 2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죠. 이곳 역시 그의 탁월한 투자 감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청담동 고급 주택인 '위너청담'도 분양받았는데, 이곳의 분양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려 150억 원에서 18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택은 단순히 고급스럽고 희소한 주거 공간이 아닌, 차량을 거실에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특징으로 주목받았죠. 이 역시 지드래곤이 단순히 머물 공간이 아닌, 투자 가치와 상징성을 두루 고려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드래곤의 부동산 선택은 단순한 소유 이상의 가치와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나인원한남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부동산 투자는 세심하게 계획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으며, 연예인으로서뿐만 아니라 투자자로서의 성공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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