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컬처밸리 재추진... 2028년 준공 예상

입력 2025-01-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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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등 민간공모로 전환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K-컬처밸리 사업추진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해지로 중지된 K-컬처밸리 사업 가운데 17% 공정률을 보였던 아레나를 비롯한 일부를 민간기업 공모로 진행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1일 K-컬처밸리 사업추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 4만8000평을 우선 건립하고 운영할 민간기업 공모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중 부지사는 "K-pop 공연장 부족으로 미국 유명 여가수의 글로벌 투어에서 코리아패싱이 일어나고, 창동·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에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 도의회와 고양시 주민의 요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앞서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위' 결과보고서를 통해 아레나를 건설·운영하는 민간기업 공모를 최우선해 추진하고, 민간기업 참여를 촉진하는 공모지침을 마련하도록 경기도에 권고했다.

이에 도는 고양시, GH, 민간전문가와 함께 K-컬처밸리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업화방안 수립 예비용역'을 통해 아레나 건립 방안과 사업추진 방식을 논의, 이같은 결론을 낸 것이다.

민간기업 공모는 4월 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올해 재착공해 2028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투자여건으로 공모가 어려울 경우 GH가 직접 주도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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