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시도하고 있다.
공수처는 20일 "금일 오후 3시쯤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5일 체포된 이후 이날까지 네 차례의 출석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공수처는 1차 구속 기간이 28일 만료될 것으로 예상돼 대면 조사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윤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하자 강제 구인 시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법률과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피의자가 조사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의 효력에 따라 조사실로 강제 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