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금리인상 앞둔 일본증시 상승…닛케이 1.17%↑

입력 2025-01-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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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금요일 금리 인상 가능성↑
시진핑ㆍ트럼프 통화에 홍콩증시 반색

(출처 마켓워치)

20일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하루 앞둔 가운데 관망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이번 주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일본 증시는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 증시는 미ㆍ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에 영향을 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대표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451.04포인트(1.17%) 오른 3만8902.50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도 마감까지 이 상황을 이어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85포인트(0.19%) 오른 2711.27에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 특히 홍콩 증시의 상승 폭이 컸다. 먼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0.08%) 오른 3244.38로 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62포인트(0.41%) 올랐다. 종가는 3827.96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8.74포인트(0.51%) 올라 2만3266.82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04포인트(1.83%) 오른 1만9939.71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70% 상승 중이고,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도 0.19% 상승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부추겼다. BOJ 이번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현재 0.25%에서 0.50%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일본 투자업계에서는 현재 0.25%인 이자율이 꾸준히 상승, 1%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날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BOJ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과 행정 명령이 금융 시장을 뒤집지 않는 한 단기 정책 금리를 0.5%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에 인상이 확정되면 작년 7월 이후 첫 번째 인상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BOJ의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이 한 차례 보류됐다. 이후 강경파 이사회 위원인 나오키 타무라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제안한 만큼, 이번 달 인상을 점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홍콩 항셍 지수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이의 긍정적인 전화 통화 이후 급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며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를 바탕으로 항셍 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미국 대법원의 틱톡 금지 조치 등 주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코스피와 0.40% 약보합, 코스닥은 0.41% 강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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