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립대 등록금 동결 깊이 감사”

입력 2025-01-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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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국립대 총장 간담회...“의대생 복귀 필요한 시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국가거점 국립대총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거점국립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9개 거점국립대 중 충북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제주대, 전남대 등 7개교 총장 및 총장 직무대리가 참여했다.

최근 고물가에 사립대를 중심으로 한 등록금 인상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거점국립대는 최근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의 동결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부총리는 “대학생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재정적 어려움 속에도 거점국립대에서 등록금을 동결하는 모범적 결단을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대학의 이러한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대 교육 정상화에 대한 대학 측 협조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1년간의 학사 파행으로 학생 교육과 의료인력 양성 중단이 장기화돼 사회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학생들이 복귀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25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오늘(20일) 참석하신 국립대에서는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므로 신입생이 3월 신학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학기는 증원된 2025학년도 신입생뿐 아니라 2024학년도 학생까지 동시에 수업을 받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이 부총리는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음을 말씀드렸다”며 “정부는 대학의 안정적인 교육 준비와 대입 안정화를 위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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