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9만2000원으로 상향
삼성증권은 JYP Ent.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 올해 성장 및 성과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7만6400원이다.
20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외에서 든든한 팬덤을 쌓아 온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을 중심으로 유의미한 월드투어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며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최대 규모의 3번째 월드투어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진행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공개된 일정 기준으로 전 세계 32개 지역, 48회 공연을 통해 약 200만 명 내외의 모객이 예상된다”며 “2023~2024년 5번째 월드투어로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트와이스도 더 큰 규모의 월드투어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SBS 서바이벌 프로 ‘LOUD’에서 선발된 멤버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이 이날 정식 데뷔한다”며 “선 공개곡 ‘응 그래’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데뷔 앨범 선주문량이 30만 장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에는 중국 보이그룹 ‘Project C’ 데뷔와 라틴 걸그룹 프로젝트 ‘L2K’ 론칭이 예상된다”며 “지난 주말 종영된 ‘더 딴따라’에서 발굴한 아티스트들이 이닛엔터에서 활동을 펼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694억 원 영업이익 394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2분기 진행됐던 NiziU의 요코하마 팬미팅 실적은 4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나, 3~4분기 일본에서 진행된 각각의 콘서트, 팬미팅, 상품기획(MD) 매출 등의 분기 실적 반영 여부에 따라 이익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4분기에는 트와이스 미니, 스트레이 키즈 스페셜 음반, ITZY 미니, NEXZ 미니, MISAMO 일본 미니 등의 신보 발매로 425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KBS2 예능 ‘더 딴따라’ 제작비는 방영 회차별로 지난해 4분기(8회)와 올해 1분기(2회)에 나눠 판관비에 인식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를 주축으로 공연과 MD 등의 성장을 견인하고, NMIXX, NEXZ, KickFlip 등의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과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