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더 풍성하고 즐겁게”…편의점업계, 명절 도시락 대전 열린다

입력 2025-01-19 18:55수정 2025-01-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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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나홀로 명절'족 위해 넷마블과 협업…"식사도 챙기고 즐겁게"
CUㆍ세븐일레븐은 다양한 반찬으로 입맛 저격…11ㆍ14찬 도시락 '눈길'
GS25는 '혜자로운설도시락' 평년 대비 일찍 출시…"물량 2배 이상 확대"

▲이마트24가 설 명절을 앞두고 넷마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과 콜라보 한 명절도시락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이마트24)

편의점업계가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특색있는 명절 도시락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식사만으로도 누구나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나물과 전, 잡채와 같은 명절음식은 물론, 설에 먹는 떡국 도시락도 내놓는다. 여기에 설 연휴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보드게임과의 컬래버 상품도 등장했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넷마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과 콜라보 한 명절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5900원)과 떡만둣국&모듬전(5900원) 으로, 이 도시락에는 모두의마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동봉돼 있다.

‘모두의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의 캐릭터를 움직이고,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도시락 구매 고객들은 내달 28일까지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 이마트24 로고가 들어간 전용 맵(map)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명절이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떠오른다는 점에서 착안해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과 손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CU가 설 연휴를 맞아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해 총 11가지 음식이 담긴 알찬 구성의 도시락을 이달 21일 출시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에서는 다양한 명절 음식을 총망라해 하나의 도시락으로 선보인다. CU가 21일 출시할 ‘명절 11찬 도시락(7500원)’에는 전, 잡채, 나물, 돼지불고기 등과 함께 후식 찹쌀떡까지 총 11가지 음식이 모두 담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에는 지름 10cm 가량의 대형 떡갈비도 포함됐다.

세븐일레븐도 명절을 홀로 보내는 이들 입맛을 잡기 위해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설 기획 명절 도시락을 22일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의 명절 한식 도시락은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장수회관’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양념갈비’를 메인으로 한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이다.

▲세븐일레븐이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설 기획 명절 도시락을 22일 선보인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안 명장의 시크릿 레시피를 사용, 국내산 돈갈비에 간마늘과 마늘분태로 만든 양념을 넣은 마늘양념갈비를 중심으로 설 명절에 즐겨 찾는 모둠전과 나물 등 총 14개의 부찬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하얀 백미밥에 마늘갈비, 고기산적, 계란구이 등과 함께 모둠전 4종과 나물볶음 등 설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밖에도 대형 모바일 운세 서비스 앱 '포스텔러'와 함께 출시한 ‘신년운세떡만둣국’과 ‘세븐셀렉트 우리쌀사골떡국’을 간편식으로 함께 선보였다.

앞서 GS25도 설 연휴를 맞아 지난주부터 '구절판' 콘셉트의 명절 도시락(혜자로운설명절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가로∙세로 3칸씩 총 9칸으로 나눈 특별 용기에 푸짐하게 담아내는 방식이다. GS25 관계자는 "매년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해 올해 명절 도시락은 예년 대비 출시 일자를 1주일 이상 앞당겼다"며 "물량도 2배 가량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의점업계는 이번 설 명절이 최장 9일에 이르는 만큼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선식품 등 먹거리 고물가 기조 속에서 가성비 높은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기준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를 기록했다. 또한 냉면, 비빔밥 등은 개당 1만 원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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