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기 중인 수주계약 1억6600만 달러 규모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스마트팜 수출기업, 유관 기관 및 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중동 수출·수주 현황 및 계획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수주액은 2억4100만 달러(잠정)를 기록 2023년 대형 규모 수주계약에 따른 역 기저효과로 18.8% 감소했다. 그러나 수주 건수가 11건에서 18건으로 60% 이상 증가하고 수주 대상국이 9개국에서 12개국으로 다양화되며 케이(K)-스마트팜의 국제적 입지가 확대됐다.
현재 대기 중인 수주계약(1억6600만 달러)이 체결되면 올해 스마트팜 수출·수주 실적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유관기관 및 협회와 함께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스마트팜협회)와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한사우디산업통상협회) 간 K-스마트팜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 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동 수출 애로 해소 △우리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양국 산업 간 상호교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사우디 및 중동에 폭넓은 네트워크와 경험을 보유한 한사우디산업통상협회와 산업 전문성을 가진 스마트팜협회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한국 스마트팜의 중동 진출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 K-스마트팜은 다수의 수출·수주 성과를 창출하며 중동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이 중동에서 다진 입지를 공고화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