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 75→97 급등…8개월 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25-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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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1월 현황·2월 전망' 발표
내수(99)·수출(105)도 전월 대비 상당 폭 올라
디스플레이·조선 제외 대부분 업종 두 자릿수 반등

▲업종별 2025년 2월 경기 전망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전문가들이 2월 제조업 업황에 대해 반등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전월 대비로는 8개월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 생산과 내수, 수출 역시 큰 폭의 반등을 보이며 제조업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기대를 걸게 했다.

산업연구원은 1월 6~10일 12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97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으나, 지난해 12월 96에서 지난달 75로 급락한 이후 2월 97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2월 내수 역시 9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5가 올랐다. 수출의 경우 105를 기록해 3개월 만에 기준치를 웃돌았고, 전월 대비 29가 오르는 반등세를 보였다. 생산(98)의 경우에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 전망 역시 76을 기록해 전월 대비 -21포인트를 기록,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내수(98→74)와 생산(96→81)도 기준치를 동반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내수와 수출은 4개월, 생산은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종 유형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96)과 소재 부문(97)은 각각 4개월과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고, 기계 부문(96) 역시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소재 부문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23p)하고, ICT 부문과 기계 부문 역시 두 자릿수 상승(ICT·기계 부문 +18p)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휴대폰 업종이 125로 기준치를 큰 폭 상회하고, 자동차와 조선, 화학, 철강, 바이오·헬스 업종이 100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회복했다.

전월 대비로는 디스플레이와 조선 업종을 제외하고 휴대폰, 바이오·헬스,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두 자릿수 반등을 보였다.

한편, 1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88로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전월 대비로는 7이 올라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내수(87)와 수출(97) 역시 기준치를 여전히 하회하지만, 수출이 8개월 만에 상승하고, 생산(96) 역시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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