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부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
17일 오전 영하권 추위가 오후 들어 풀릴 전망이다. 최고기온 9도로 주말엔 1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기상청은 몽골 동부에 위치한 고기압성 흐름을 따라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중국 중부지방으로부터 우리나라 부근으로 쌓이면서 지상에 고기압 형성돼 있고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내륙과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과 산지 중심으로 오전 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그 밖의 지역도 서울 영하 4.9도, 전주 영하 1.8도에 머물렀다.
낮에는 따뜻한 서풍류가 유입돼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 3~9도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서울 5도, 대전 6도, 광주 7도, 대구 8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부지방과 전북 중심으로 쌓여 있는 눈이 많아 빙판길과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토요일인 18일은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겠다.
일요일인 1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4~3도에서 출발해 낮 최고기온 6~12도로 큰 추위 걱정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