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상인이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부·신중부시장 건어물·청과 매장을 찾아 소상공인 지원 사업 집행 현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설 명절 전 복지시설에 전달할 식료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한 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설 명절 동안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축산물은 최대 40%까지 할인하겠다"며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환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골목형 상점가 밀집요건을 완화하고 약 90개를 추가 지정하는 등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차관은 제2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과 조달사업 신속집행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조달청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각 부처의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로 조달계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입찰·심사·대금 지급 등 조달 절차 간소화를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주계획을 작년 대비 한 달 가량 앞당긴 1~2월에 걸쳐 조기에 공표해 조달기업이 생산일정을 미리 예측·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조달 분야의 신속집행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