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맑지만 -13도 '강추위'…도로 살얼음 주의

입력 2025-0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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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부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며 한낮에도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금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이날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18일까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일부 강원내륙·산지 -15도 내외)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많은 눈이 쌓여있는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돼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3~9도 사이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9도 △강릉 -1도 △대전 -4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0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6도 △대구 8도 △전주 5도 △광주 7도 △부산 9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경기 남부·세종·충북은 오전에, 부산은 오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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