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일 5박 7일 일정…세계 경제지도자 모임 참가 등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 등을 모색하는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가운데는 김동연 지사가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김 지사는 두 개의 특별 무대를 통해 국가 이미지 회복과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 지사는 21일 세계 주요 언론인들 앞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치상황과 경제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한다. '윤석열 쇼크'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받는 비공개 회의다. 이번 토론 주제는 '변동성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 모인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회동 등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나서고, 글로벌 기업 CEO들도 만나 경기도 투자유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저력, 경제와 산업의 건재함과 잠재력을 세계 정상들과 경제계 주요 인사, 미디어 리더들에게 알리고,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동연 지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