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파생상품인 지수현물옵션 초단기 상품 ‘제로데이 서비스(0DTE)’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S&P500지수와 러셀2000지수에 각각 기반을 둔 ‘SPXW’와 ‘RUTW’ 두 가지를 거래할 수 있다.
SPXW는 현지에서 제로데이 거래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삼성증권에서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한국시간 주간거래(Global Trading Hours)를 지원한다. 정규 거래를 포함해 약 20시간 거래할 수 있다.
제로데이 옵션은 거래일마다 매일 만기가 있다. 만기가 짧아 투자 수익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일반 옵션에 비해 낮은 프리미엄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옵션 상품 장기보유로 인한 위험을 피할 수 있으며, 기초자산 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는 콜옵션 매수, 하락이 예상될 때는 풋옵션 매수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
홍상영 삼성증권 디지털전략마케팅담당(상무)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하기위해 지수현물옵션 제로데이 서비스를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CBOE 거래소 지수현물옵션 거래를 위해서는 해외선물옵션 계좌가 필요하며, 비대면으로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을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삼성증권은 거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신청 시 계약당 2.2달러로 수수료 할인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