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한가는 없었다. 하한가는 하이트론 1개 종목이 기록했다.
이날 하이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29.88% 내린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딜사이트는 CCTV 제조업체 하이트론과 신약개발사 지피씨알간의 지분 교환이 한국거래소의 거래 제한으로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지분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소는 해당 거래가 우회상장이라고 판단해 실질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어라인소프트, 풍강, 샌즈랩, 젠큐릭스, 모니터랩, 에이에프더블류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7670원을 기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자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소식이 실렸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어라인소프트는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자체 AI SW인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AVIEW LCS는 경쟁사 지멘스의 ‘체스트씨티익스플로러(ChestCTExplore)’와 비교했을 때 폐암 조기 검출에 중요한 모든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즈랩은 29.92% 오른 9510원에 마쳤다. 이날 샌즈랩은 원격 서버 자원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악성코드 탐지 및 치료 방법이 미국 특허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모니터랩은 29.79% 상승한 5380원에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사티아 나델리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겸 정부효율화부 수장과 만나 사이버 보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보호와 동맹국에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출 정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성명을 통해 이날 회동에서는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에 800억 달러(한화 약 116조544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MS의 제안을 포함,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MS의 보안 파트너사인 모니터랩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29.74% 오른 2020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테슬라는 모델Y 주니퍼 신차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에이에프더블류는 마찰용접기술을 기반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부품 중 하나인 음극마찰용접단자와 금속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