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한미동맹 바탕으로 美신정부와 협의채널 조기 구축"

입력 2025-0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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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경제2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미 신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안보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 신정부와 본격적인 협의 채널을 조기에 구축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한미동맹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달 8일(경제1분야)과 10일(사회1분야), 13일(경제2분야), 14일(사회2분야)에 이은 다섯 번째 업무보고다.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외교부·통일부·국방부·방사청·국가보훈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와 본격적인 협의 채널을 조기에 구축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한미동맹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하겠다"며 "조선업을 포함한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세 부과 등 현안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또 "국제사회 신뢰 제고를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일, 한·중 관계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심화하는 미·중 경쟁 속 공급망의 안정화·다변화 등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대북 정책을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힘쓰겠다"며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남북 대화에 열린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세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민적 통일 공감대 확산과 다각적인 통일, 북한 인권 국제 협력 등 통일 기반 구축 노력 또한 변함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군에 "본연의 사명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와 굳건한 한미 군사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도발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압도적 대응으로 추가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대북정책을 견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힘쓰겠다"며 "긴장이 고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남북대화에 열린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세 변화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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