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자율주행차 민관협의체 간담회…경쟁력 강화 논의

입력 2025-0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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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16일 국가 주력산업인 자동차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동차 미래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분야의 가치사슬 분석 후 경쟁력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와 업계 애로를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16일 경기 화성 K-CITY에서 이러한 내용의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곧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산업·통상 환경의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 시점에서 국내 전반적인 자율주행 생태계를 점검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자율주행 기술의 가치사슬 중 핵심 영역인 전장 부문의 차량용 반도체, 센서 및 스마트카 시스템 부문의 운전자 보조장치, 운전보조 구성품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모여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기술개발 현황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K-CITV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첨단 실험도시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중 일부를 활용해 11만 평 규모의 자율차 맞춤형 환경을 구축했다. 기상 환경을 재현할 수 있는 시설과 고위험도로 주행 테스트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플랫폼 개발 등 자율주행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신상훈 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장은 "자율주행차는 교통, 물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전기차 보조금 관련 불확실성 등은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혁신과 산업진흥 정책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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