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열풍’ 삼양식품, 미국 알파 세대 선호 브랜드 1위 등극

입력 2025-0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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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머레이터 선정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도 4위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 (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이 ‘미국 2024년 알파 세대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누머레이터(Numerator) 선정 2024년 ‘알파 세대(2010년대 초∼2020년대 중반 출생자)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 1위를 삼양(Samyang)이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누머레이터는 △가구 침투율 △매출 성장률 △소셜 버즈량 등의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삼양식품에 대해서는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알파 세대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언급했다. 순위권에는 △미국 인기 텀블러 ‘오왈라’ △천연 비누 ‘닥터 스콰치’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 △과일 아이스크림 ‘조니 팝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양식품은 누머레이터의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부문 조사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머레이터는 “삼양은 틱톡의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에 힘입어 멜린다(핫소스), 후이퐁푸드(스리라차소스)와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대체 불가능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월마트·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 업체 입점을 강화해 이런 성과를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장 연계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5월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을 받고 감격해 우는 소녀의 영상이 틱톡에서 조회수 1억 회를 넘자 직접 집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깜짝 파티를 열어준 것이 대표적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와 함께 소통하는 마케팅 전략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글로벌 알파 세대의 자발적인 소셜 버즈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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