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으면서 16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66% 오른 2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전날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증자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기재한 일정을 모두 정정하고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 제이오 지분 인수를 위해 5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이 회사 본업과 상관이 없다는 점에 주주들은 반발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오는 탄소나노튜브를 주력으로 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이수페타시스 본업과의 상관성이 크지 않다"며 "고다층인쇄회로기 단일 사업 구조 탈피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이라는 명분만으로는 주주가치 훼손이 동반되는 유상증자가 합리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유상증자 증권신고서가 형식을 갖추지 않았거나 내용 측면에서 투자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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