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 반도체 추가 규제 계획에 혼조…닛케이 0.08%↓

입력 2025-01-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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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차익실현 거래에 하락 마감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 추이. 15일 종가 3만8444.58엔.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5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 강화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에 관망세가 퍼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차익실현 거래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2엔(0.08%) 떨어진 3만8444.58엔에, 토픽스지수는 8.23포인트(0.31%) 오른 2690.8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82포인트(0.43%) 하락한 3227.1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82.95포인트(1.24%) 내린 2만2514.5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44.09포인트(0.23%) 상승한 1만9263.87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46.72포인트(0.45%) 오른 7만6846.3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8.89포인트(0.50%) 뛴 3769.8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전날 하락에 따른 반등 시도에 상승폭이 300엔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미국의 반도체 규제 강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매도세가 우세해 하락 전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이 만든 첨단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막기 위해 추가 규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자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 매도가 이어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규제는 13일 중국을 겨냥해 발표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에 근거한 조치로, 14나노미터(㎚·1㎚=10억분의 1m)나 16㎚ 이하 반도체와 관련해 별도의 세계적 통제에 따라 제한을 받고 이를 중국 등에 팔려면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BOJ의 금리 인상 전망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에 이어 에다 가즈오 총재도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관측이 부각됐다. 엔화 매수, 달러 매도가 이어져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 초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중국 당국의 추가 정책 기대감이 이어진 여파로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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