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율 HD현대重 대표 "미국과의 관계 불확실성 커…시간 필요"

입력 2025-01-15 14:40수정 2025-01-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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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차관 주재 5대 조선사 대표이사 간담회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5대 조선사 대표이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민서 기자 viajeporlune@)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미국과의 관계는 시간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5대 조선사 대표이사 간담회'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출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선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해군력 재건을 위해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연일 강조하고 있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6일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알고 있으며, 유지ㆍ보수ㆍ정비(MRO)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를 위한 함정정비협약(MSRA)을 맺고 입찰 자격을 확보했다.

노 대표는 올해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와 관련해 "미국 관련 불확실성이 많아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결정을 해야 한다.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고 답변했다.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내부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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