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8만 원으로 상향
NH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6만3400원이다.
15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유가 반등으로 인한 센티먼트 개선 등 비교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한 정유 사업부문 타깃 멀티플 상향에 기인한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한 점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약세를 반영한 영향”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석유제품 수급 개선 및 이에 따른 견조한 정제마진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시현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 규모는 지난해를 고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등 중장기 석유제품의 공급 부담은 원유 대비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서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73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예상한다”며 “정유 부문은 영업이익 1436억 원을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래깅 정제마진은 유가 안정화를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5달러 반등했다”며 “전 분기 발생했던 재고평가손실(2619억 원) 및 부정적 래깅 효과(900억 원)도 소멸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그는 “석유화학은 영업적자 222억 원을 추정한다”며 “휘발유 블렌딩 수요 감소로 아로마틱스 스프레드가 하락했다”고 했다.
이어 “1분기에도 래깅 정제마진 강세, 원유가격(OSP) 하락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3296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