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조24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또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국내 전체 ETF 순자산 상위권에 테마형 ETF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품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미국 빅테크 투자 ETF이기도 하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63.6%로 나스닥100지수를 웃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 Index’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관련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플랫폼·소프트웨어, AI디바이스·서비스 등 AI 관련 테마 전반에 투자 가능하다.
특히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들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 ‘배트맨(B.A.T.M.M.A.A.N)’에 집중 투자 가능하다. 8개 기업의 앞 글자를 딴 ‘배트맨’은 브로드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를 합친 미국 대형 기술주 8개를 의미한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팀장은 “AI 시장의 트렌드는 여전히 미국 빅테크 기업이 이끌고 있고 나스닥 지수 대비 기술주에 보다 집중한 큰 익스포져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가 적합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테마·섹터형 ETF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이 기대되는 세부 테마들에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