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현대제철에 대해 모듈 부문의 고질적 적자 해소에 따른 실적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3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1% 증가한 811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 자동차 부품은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240억 원, 애프터서비스(A/S)는 33.0% 늘어난 7880억 원을 각각 전망한다”며 “양호한 원·달러 조건으로 A/S 부문 고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부품 공급 단가 조정 효과로 모듈·핵심 부품 사업이 흑자 전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소모품 성격이 강한 A/S 부품의 경우, 미국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주로 중국산 저가 부품과 경쟁하고 있어 관세 부과 시에도 가격 전가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모듈 부문은 2분기 연속 흑자 기조 유지가 기대되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령한다”며 “실적 안정성이 회복되고 있고 관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은 점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논캡티브(non-captive) 수주 확대, 자사주 매입 강화 등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호재도 다수 대기 중”이라며 “업종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