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제너럴 주가 추이. 출처 마켓워치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머큐리제너럴, AMD, 델타항공 주가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보험회사 머큐리제너럴 주가가 이날 19.88% 급락했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해 이 보험사는 수억 달러의 손실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머큐리제너럴은 캘리포니아주 주택소유자 보험 시장에서 6.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46억 달러의 보험료 가운데 80%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될 정도로 이 지역에 대한 노출도가 크다고 배런스는 짚었다.
또 다른 대형 보험회사인 올스테이트와 트레블러스 주가도 이날 각각 5.64%, 4.26% 빠졌다.
미국 반도체 회사 AMD 주가는 미국 투자회사 골드만삭스가 치열한 경쟁환경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4.76% 하락했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AMD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129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전장보다 9.00% 오른 66.95에 장을 마감했다. 4분기 주당 조정 순이익이 1.85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1.76달러)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델타항공은 올해에도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