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AI·양자컴’ 집중…ACE 밸류체인액티브 시리즈, 리밸런싱

입력 2025-01-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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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5종의 정기 자산재배분(리밸런싱)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리밸런싱은 액티브 ETF의 특성을 살린 것이 포인트다. 국제 정세 속 빠르게 움직이는 산업과 시장 환경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자율주행 시장에 초점을 맞춰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이에 테슬라와 함께 자율주행 관련주로 분류되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ERShares Private-Public Crossover ETF(티커명 XOVR)를 신규 편입했다. XOVR는 스페이스X를 편입한 것으로 알려진 상품이다.

전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최근 6개월 기준 33.66%, 1년 기준 54.29%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비교지수를 각각 13.83%, 40.10% 웃도는 성과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전략’을 반영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AI 구축부터 활용까지 필요한 서버 제품과 AI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한 것이다.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서브로보틱스, 사운드하운드 등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는 파트너 기업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양자 컴퓨터와 관련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구글의 성장세에 집중했다. 윌로우(Willow) 칩 공개로 혁신적인 AI 소프트웨어와 양자 컴퓨팅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구글에 집중 투자한다. 이와 함께 양자 컴퓨터와 관련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등 밸류체인 기업이 새로이 편입됐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 무게를 두는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이번에 밸류체인 내 B2B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의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 전략을 취했다.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적 리밸런싱에 나섰다. 특히 AI 수요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와 네트워킹 분야의 강자인 브로드컴의 비중을 기존 4%에서 11%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 학습 지원용 AI 칩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아마존 등을 신규 종목으로 편입했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ACE 글로벌자율주행액티브 ETF 또한 지난 연말 자율주행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리뉴얼을 진행하며 종목명을 변경했다”며 “ACE 밸류체인액티브 ETF 5종과 더불어 산업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ACE 액티브 ETF의 특징을 강화했다”고 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양자 컴퓨터 등 트렌디하게 변화하는 투자 분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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