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항만 노사, 잠정 합의 발표…한숨 돌린 해상 공급망

입력 2025-01-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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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뉴어크항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의 크레인 아래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동부·걸프지역 36개 항만노동자가 가입한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 측 연합인 미국해사동맹(USMX)이 논쟁적인 협상 끝에 새로운 6년 기본 계약에 대한 잠정 합의를 발표했다. 합의 기한은 15일이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양측은 공동 성명에서 “ILA와 USMX가 비준을 전제로 새로운 6년 ILA·USMX 기본 계약에 잠정 합의해 15일 업무 중단을 피하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약은 현재 ILA 일자리를 보호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동부 및 걸프 연안 항구를 현대화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공급망을 강력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창출하는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며 “이는 ILA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을 지원하며 미국 경제를 세계 시장의 핵심 허브로 유지하는 윈-윈(WIN-WIN) 계약”이라고 설명햇다.

ILA는 전체 임금 규모 회의를 소집해 협상 내용을 검토하고 비준 투표를 할 예정이다. 회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잠정 합의안은 새로운 6년 기본 계약의 모든 항목에 대한 것이다. 양측은 모두 비준 투표 일정을 잡을 때까지 현행 계약에 따라 계속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새 잠정 합의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자동화와 반 자동화에 대한 타협의 잠정 합의의 핵심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완전 자동화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기본적으로 USMX는 회원사들이 항구를 현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술을 구현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ILA는 추가되는 특정 장비와 특정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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