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 강세 부담 및 역내 저가 매수세 유입에 1460원대 초반 예상”

입력 2025-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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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9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부담, 역내 저가 매수세 유입에 1460원대 초반 흐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457~1465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식 미국 우선주의 대외정책에 대한 우려가 한층 강화된 데 더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도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됐다”며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를 중심으로 롱플레이가 유입되면서 오늘도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내 수급의 경우 이번주 환율의 단기 하락을 기회로 삼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다시금 고개를 들 수 있다고 보고 있고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개인 투자자의 환전 수요 역시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탤 듯”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경계,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수 흐름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시작됐다는 기대감은 원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이슈”라며 “외환당국 측에서도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적절하게 조치하겠다는 의지가 여러 차례 확인되는 만큼 고점 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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