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야당 지도자 중 하나로서 경제 생각…불확실성 제거해야”

입력 2025-01-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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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를 찾아 한국의 경제 회복, 미국과의 경제협력 방안,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은 한미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만나 “지금 정치 상황 때문에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한국의 회복탄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보다 단단한 한국경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을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해야 하고, 새로운 뉴노멀로 이뤄지고 있는 국제 정치경제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냐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야당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조금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라 경제를 생각하는 데에 여야가 어디 있겠냐”고도 했다.

김 지사는 “저를 비롯한 국내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경제와 대외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역량 하에서 할 수 있는 도움을 드려 비즈니스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저부터 앞장서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임스 김 회장은 “정치적 환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현재 한국과 한국 국민은 코로나19와 아시아 금융위기 동안 보여준 것처럼 진정한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2025년을 앞두고 저는 신중하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지사님을 10년 넘게 알고 지내왔기 때문에 그의 개인적 리더십에 대한 확신이 있으며 경기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한국이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남아 있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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