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리비안, 4분기 호실적에 24.45% 급등…US스틸 6%대 하락

입력 2025-01-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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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차량 판매ㆍ인도, 시장 전망 웃돌아
US스틸, 일본제철 인수 좌절에 하락

▲리비안 주가 추이. 3일(현지시간) 종가 16.49달러. 출처 CNBC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리비안, US스틸, 블록 등이다.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은 전 거래일 대비 24.45% 급등한 16.4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은 것이 주효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리비안은 4분기 차량 1만2727대를 생산하고 1만4183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인도한 차량 수는 시장 전망치인 1만3472대를 웃돌았다.

지난해 리비안은 부품 부족을 이유로 일부 차량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연간 차량 생산 대수 전망치도 5만7000대에서 4만7000~4만9000대로 하향했다. 그러나 리비안이 이날 발표한 실제 수치는 4만9476대로, 전망치보다 많았다.

리비안은 성명에서 “과거 논의됐던 부품 부족 문제들이 더는 리비안 생산에 제약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의 4분기 전체 실적은 내달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철강업체 US스틸은 6.53% 하락한 30.47달러에 마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제철로의 인수를 공식 차단한 영향이 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오늘 조치는 미국 국가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활용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미국 기업이 국가안보에 중요한 분야에서 계속 중심 역할을 하도록 보장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US스틸은 일본제철과의 공동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은 불법”이라며 “우리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알렸다.

핀테크 기업 블록은 6.24% 상승한 92.16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가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한 효과가 있었다.

존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블록의 판매자 전체 결제량이 낙관적”이라며 “이는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블록의 판매자 총 결제량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기업 성장보다 저렴하다”며 “주가가 최근 3개월 동안 33% 상승했는데도 2026년 예상하는 EBITDA의 16배에 불과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4% 상승했고 메타는 0.9% 올랐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8.22%, 4.45%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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