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얇기에 AI까지 강화”…‘갤럭시 S25 슬림’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5-0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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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두께 구현…6.66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AP 탑재 예상

▲갤럭시 S25 울트라 랜더링 이미지 (자료출처=새미 팬스)

이달 예정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단연 ‘갤럭시 S25 슬림’이다. 지난해 폴더블형 슬림 모델인 ‘갤럭시 Z폴드 SE’에 이어 이번 바형까지 슬림형 폼팩터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얇은 두께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능도 대폭 강화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함께 슬림형 모델인 갤럭시 S25 슬림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상징성을 위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모델 가운데 가장 얇게 만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 S25 슬림의 두께는 6㎜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 S24 기본형 모델이 7.6㎜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0.7㎜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은 6.8㎜였던 갤럭시 S6다.

얇은 두께임에도 다른 라인업과 비교해 성능은 절대 뒤처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 S25 슬림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6.66인치로 갤럭시 S25 플러스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와 동일한 2억 화소 광각 렌즈 후면 카메라도 내장될 전망이다. 또한 얇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면 카메라 범프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LoP(All Lenses on Prism)’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 역시 4700~5000mAh로, 플러스(4900mAh) 및 울트라(5000mAh)와 비슷하거나 소폭 작은 수준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공개와 더불어 AI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운영체제인 ‘원 UI 7’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동시에 잡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원 UI 7의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 기능 이미지 (자료제공=삼성전자)

원 UI 7은 앱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프레임워크 단에서 지원하도록 통합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돼 사용 중인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 통화 내용을 글로 자동으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 기능, 잠금 화면에서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보여주는 ‘나우 바’ 기능 등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최대 1년간 구글 유료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권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S25 슬림을 공개하더라도, 출시는 2분기 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미국 애플 역시 하반기 최초의 슬림형 모델인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출시해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에어의 예상 두께는 6.25㎜로, 전작인 아이폰16 프로(8.25㎜)보다 약 2㎜ 더 얇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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