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습 메시지에...이준석 “대선 못 나가도 돼, 즉각 하야하라”

입력 2025-0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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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4.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밝히자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보냈다는 편지. 유튜브로 아직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이어 “돈벌이하려고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행위, 돈만 생기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 같은 그들에게 의존하는 정치적 금치산자를 보면서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3월 31일 전에 조기 대선이 치러져서 이준석이 선거 못 나가도 된다”며 “나라가 무너지는데 그게 무슨 대수인가”라고 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이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며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이렇게 울다 잠이 들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시위대에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전달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이라고 시작하는 이 글에는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째 철야집회 중인 지지자들에게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로에서 철야집회를 하는 지지자들에게 직접 서명한 새해인사 및 감사인사글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글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진=석동현 변호사 제공) 2025.01.0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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