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4기 옥순, 플러팅으로 폭주…“화장 안 하면 청순, 하면 섹시”

입력 2025-01-02 08:3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 ‘너드남’들의 정체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4기 솔로남들이 ‘자기소개 타임’에서 반전 프로필을 공개해 솔로녀들은 물론 3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를 놀라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첫인상 선택’으로 ‘원픽’ 솔로남의 차에 타서 ‘솔로나라 24번지’ 숙소로 향한 솔로녀들은 일제히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광수 차에 탄 정숙과 옥순은 광수를 두고 열띤 경쟁심을 선보였다. 광수가 “피곤해 보이신다”며 옥순에게 에너지 음료를 건네면 “전 챙겨가지 마요?”라고 정숙이 불꽃 견제에 나서는 식이었다. 아찔한 분위기 속, 숙소에 도착한 24기는 다 함께 닭볶음탕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여기서 옥순은 “저 이름 잘 받은 것 같냐?”고 ‘옥순부심’을 드러냈고, 영식은 “잘 아시면서”라고 호응했다. 옥순은 “그래서 첫인상 표를 안 준 거냐? 너무 예뻐서?”라고 뒤끝 플러팅을 해 영식을 놀라게 했다. 영호 역시 ‘윙크 끼부림’으로 영자 등 솔로녀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툭 던지는 멘트에 리액션을 잘해줘서 좋았다”며 ‘첫인상 원픽’이었던 정숙이 아닌 영자를 호감녀로 언급해 3MC를 소름 돋게 했다.

24기 역시 ‘나는 솔로’에서 빠지지 않는 ‘바비큐 타임’을 이어갔다. 이때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왕’이 된 순자는 자신을 중심으로 솔로남들을 배치하고 30분마다 솔로남들이 자리를 바꿔 앉도록 지시(?)하는 리더십을 선보였다. 영철은 그런 당찬 순자를 귀엽게 바라봤다. 정숙은 ‘첫인상 원픽’인 광수의 옆자리를 대놓고 사수했다. 그러다가 “춥다”면서 몸을 움츠렸고, 이에 광수는 “내 점퍼를 갖다 주겠다”며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숙은 즉각 광수를 따라나섰고, 광수의 옷을 건네받아 커플룩을 연출하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 첫인상은 조용하실 줄 알았는데 이야기를 너무 잘하셔서 반전이었다. 아까 제 차에 탔던 두 분이 가장 우선”이라고 자신을 ‘첫인상 선택’ 때 뽑아준 정숙과 옥순에게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영수는 곁에 앉은 옥순에게 “귤을 되게 예쁘게 까신다”고 칭찬했다. 옥순은 “얼굴이 예쁘니까”라며 “전 화장 안 하면 청순하고 화장하면 섹시하다”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했다. ‘마성녀’ 옥순에게 푹 빠진 영수는 이상형을 물어봤고, 옥순은 “가정적인 남자가 좋다. 외적인 건 상관없다”고 답해 영수를 설레게 했다. 영수는 “본인이 운동을 하면 상대방 몸매도 볼 줄 알았다. 그런데 신기하다”며 속마음을 조심스레 꺼낸 후 “마른 남자랑 뚱뚱한 남자가 있으면 누가 더 끌리냐”고 물었다. 옥순은 “그런 건 1 대 1 데이트를 할 때 알려주겠다”고 답해 영수의 정신을 쏙 빼놨다.

영수 공략에 성공한 옥순은 영식의 마음도 조준했다. 영식이 자신의 옆자리에 앉자마자 옥순은 “기다렸다”면서 “영식님 쳐다보느라 영호님 말을 놓쳤다”고 말했다. 또 “아까 영식님이 벤치에 앉아 있으시다가 주위의 쓰레기를 보더니 다 치우시더라”고 구체적으로 영식의 장점을 칭찬했다. 영식은 옥순의 칭찬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내일 시간이 되면 얘기를 나누고 싶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영식과 대화를 마친 옥순은 영철과도 ‘1:1 대화’를 했다. 차에 있는 젤리를 가지러 나간 영철을 발견하자, “제가 (영철님의) 1순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다가간 것. 옥순의 멘트에 흔들린 영철을 포함해 옥순의 주위에는 영호·광수·영수가 둘러앉게 됐다. 영수는 “이미 지금 (옥순님이) 대세”라고 치켜세웠고,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제가 숨 막히는 매력이 있다. 여자들은 안 좋게 볼 수 있지만, (플러팅을) 당하는 남자들은 다 좋아한다”고 웃었다. 모두가 잠자리에 들 때쯤 영호는 숙소 방으로 돌아가려는 영자를 붙잡았다. 이어 “아까 제 옆에서 좋아하는 음식 얘기를 했는데, 그때부터 (영자님에게) 관심이 생겼다”고 호감을 표했다. 영자는 “저를?”이라며 당황스러워했고, 영호는 “내일 같이 (데이트) 나가고 싶다”고 폭풍 직진했다. 영자는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영호에게 관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둘째 날 아침, 현숙은 직접 만든 시리얼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영철은 여자 숙소로 가서 순자를 불러내 비타민과 산책 중 주운 도토리를 선물했다. 순자는 이를 옥순에게 그대로 전했고, 옥순은 공용 거실로 가서 영철을 만나자 “자신감 있는 여자 어떠냐?”고 도발했다. 그러던 중 영수가 합류했고, 옥순에게 호감이 있는 그는 “혹시 본인이 대시해서 사귄 적이 있냐”고 물었다. 옥순은 “전 과거는 다 잊는다”라고 센스 있게 답변을 피했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이윽고 ‘나는 솔로’의 꽃, 24기의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다. 영수는 1986년생으로, 창원에서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수의사였다. 다친 ‘길냥이’를 치료해 입양했다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영수는 ‘질풍가도’를 열창한 후 “결혼 후 이동은 쉽지 않지만 장거리 연애도 열심히 하겠다. 동물은 안 좋아해도 된다”고 어필했다. 영호는 1987년생으로 스타트업 앱 개발자였다. 그는 “웰니스를 추구한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생각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스티비 원더의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를 기타 연주로 선보였다. 영식은 “1993년생으로, 창원에서 8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자취 10년 차라 한식 요리를 잘 한다”며 ‘요섹남’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쿨의 ‘아로하’를 무반주로 열창했다.

영철은 “1992년생으로, 세계 랭킹 14위까지 오른 적 있는 국가대표 출신 유도선수”라는 반전 프로필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안양에서 숙소 생활 중이라 동탄에 있는 자가에 세입자를 들였다”고 준비된 신랑감임을 알렸다. 광수는 1992년생 행시 수석 합격자 출신으로, “5급 공무원을 그만두고 현재 스타트업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이치코드의 ‘꿈속에 너’를 가수급 실력으로 불러 ‘사기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았다. 1990년생 상철은 한우, 젖소 번식과 건강을 책임지는 대동물 수의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밝힌 뒤 “20대에 노래, 일본어, 피아노, 베이스 등을 배우며 건강한 정신을 가꿔 좋은 아빠, 남편이 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뽀뽀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면 (다른 외모적 조건은) 중요치 않다. 생각의 결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이경 같은 스타일을 원한다”는 영숙, “난자를 얼려 놨다”는 옥순의 화끈한 ‘자기소개’가 살짝 공개돼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 가운데, 첫인상 선택 후 완전히 달라진 로맨스 기류가 포착돼 24기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