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증시, 35년 만에 최고 종가로 올해 마무리

입력 2024-12-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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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 가까이 하락하며 4만 선 내줘
연간 마지막 종가로는 버블경제 이후 최고
중국, 기술주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 추이. 30일 종가 3만9894.54엔.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30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하며 4만 선을 내줬지만, 35년 만에 가장 높은 연말 종가로 마무리했다. 31일 폐장하는 중국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62엔(0.96%) 하락한 3만9894.54엔에, 토픽스지수는 16.76포인트(0.6%) 내린 2784.9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18포인트(0.21%) 상승한 3407.3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48포인트(0.37%) 하락한 2만3190.20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0.42포인트(0.05%) 상승한 2만99.2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8.93포인트(0.03%) 오른 7만8726.12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2.45포인트(0.33%) 상승한 3784.4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낙폭이 한때 400엔까지 벌어지는 등 약세장이 계속됐고 심리적 기준선인 4만 선도 깨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집중된 나스닥지수가 하락하자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주 매도세가 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크게 상승한 탓에 일부 차익실현도 있었다.

주요 종목 중엔 도쿄일렉트론이 0.8% 하락했고 디스코는 2.35% 내렸다. 리크루트홀딩스와 중외제약은 각각 2.79%, 1.49% 하락했다.

다만 연말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는 3만8915엔을 기록했던 1989년 이후 3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연간 기준 2년 연속 상승이다. 올해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떠받쳤던 점이 주효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정부 경기부양책에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기술 업종 강세가 돋보였다. 다만 31일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일부 조정을 보이면서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2%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촹예반 지수는 0.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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