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제주항공 사고, 오늘 중 보험금 지급 창구 가동"

입력 2024-12-30 13:04수정 2024-12-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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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간부회의서 당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 은행장들과 함께 개최한 간담회에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무안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오늘(30일) 중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 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사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지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다음 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도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시 추가 대책을 마련·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주 발표한 은행권 기업 외화대출·결제 지원 방안 추진 상황과 연초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잠재 리스크가 현재화될 우려에 대비해 금융사들의 건전성·유동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신속히 대응하라"면서 "맞춤형 채무조정ㆍ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정책금융 공급 대책 등 최근 발표된 민생안정과 실물 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적인 대책도 계속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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