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전형 끝...30일까지 최종 정시 모집 규모 발표

입력 2024-1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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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이월 규모, 100명까지 늘어날 가능성 높아”

(연합뉴스)

27일 오후 10시까지 수시모집 추가합격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30일까지 각 대학별로 수시 이월 인원을 포함한 최종 정시 모집 규모가 확정된다.

28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은 전날 밤 마무리 됐다. 수시 추가합격자들은 전날 밤 10시까지 각 대학에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후 대학은 수시 전형에서 미충원된 인원이 몇 명인지 등을 파악한 후 부족한 인원은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게 된다.

교육계에서는 올해 의대 정원이 증가함에 따라 의대 정시 이월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 수시 전형에서 미충원된 인원은 33명이었다. 앞서 의대 정시 이월 인원은 △2023학년도 13명 △2022학년도 63명 △2021학년도 157명 △2020학년도 162명 등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같은 경우는 지난해 33명보다는 확실히 정시 이월 규모가 커질 것 같다”면서 “100명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는 의대 증원분 감축을 위해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은 4610명으로 올해보다 1497명 증원됐다. 수시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정시에서도 선발하지 않음으로써 해당 증원분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야 한다는 게 의료계 주장이다. 다만 정부는 정시 이월 사항은 법령에 명시돼 있어 불가하다며 강경 입장을 보였다.

각 대학은 이날부터 정시 모집이 시작되는 31일 전날인 30일까지 정시 이월 인원을 포함한 최종 정시 선발 규모를 공지하게 된다.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각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 정시 선발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각 대학들이 정시 선발 규모를 공지하는 날짜는 30일, 혹은 늦어지면 31일까지도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 대표는 “대학들이 전날 밤 10시까지 등록금을 받고 이를 확인 후 (정시 이월 규모) 공표를 해야 하는데, 주말에는 대학들이 발표를 보통 안하기 때문에 30일 일제히 대학별로 발표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은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중 각 대학별 일정에 맞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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