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습관에서 나온다"…휴롬 착즙기, 루틴 제조기 [써보니]

입력 2024-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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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화
조작 간편하고, 주스 맛도 살아나
다만 블렌더보다 높은 가격은 부담

“건강은 습관에서 나온다.”

이 흔한 말이 요즘처럼 와 닿은 적이 없었다. 출근 전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던 기자는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신선한 주스를 마시게 됐다. 그 변화의 시작은 '휴롬 착즙기'다. 휴롬으로부터 착즙기 신제품 H410을 받아 2주간 사용해봤다.

평소에 커피도 집에서 먹지 않은 기자는 건강을 위한 투자가 괜찮을까, 또 주스키트는 실용성이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사용해봤다.

처음 휴롬 착즙기를 들였을 때만 해도,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다. 시중에서 쉽게 사 마실 수 있는 주스와 뭐가 다를까 싶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 보니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휴롬 착즙기 H410. 유진의 기자 jinny0536@

외관부터 살펴보면 기계 디자인은 단순하고 세련됐다. 밥솥 한편에 두니 인테리어 소품처럼 분위기를 살려줬다. 조작법도 간단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착즙이 시작됐고, 소음도 일반 블렌더보다 적었다.

▲휴롬 착즙기가 작동되고 있다. 유진의 기자 jinny0536@

휴롬은 '저속 착즙 기술'을 강조한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 차이가 확실했다. 오렌지와 당근, 사과를 넣어 주스를 만들어 봤는데, 일반 블렌더로 갈 때와는 다르게 과일 본연의 맛이 더 살아 있었다. 특히 당근 주스는 평소라면 특유의 흙 맛 때문에 피했을 텐데, 휴롬 착즙기로 만든 주스는 달콤하고 부드러워 한 잔을 금방 비웠다. 과일의 섬유질이 걸러지면서 이물감 없이 목 넘김이 깔끔했다.

그러나 단점은 착즙기 가격이다. 정가는 40만 원대, 온라인 판매전 등 할인행사를 통해 30만 원 후반대에도 구매할 수 있지만 건강을 위한 투자임에도 다소 부담스럽다는 주변 평가가 있었다. 또 저속 착즙이라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렸고, 매번 주스를 마실 때마다 손질과 세척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휴롬 주스키트. 유진의 기자 jinny0536@

현대인이라면 바쁜 아침 재료를 손질하고 씻는 과정조차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휴롬 주스키트도 함께 써봤다. 휴롬은 주스의 맛과 영양을 고려한 최적의 비율로 채소·과일을 배합해 세척부터 손질까지 완료된 원물을 한 팩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세척과 손질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주스키트 원물을 착즙기에 넣기만 하면 주스가 완성된다. 주스키트 한 팩으로 채소·과일 일일 권장 섭취량 500g을 한 잔의 주스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주스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과일, 채소들을 따로 구매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손질도 할 필요 없이 신선한 재료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5개 패키지 구매 시 2만9900원(개당 6900원)인데, 자취생이나 일반 사회초년생이 매번 마시기 위해 사기엔 어느 정도 부담스럽다는 느낌도 있다. 그 이유는 주스키트 한 개에 6900원인 걸 고려하면 일반 카페에서 주스를 하나 사서 마시는 것보다 조금 더 비싼 금액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매일 아침 신선한 주스로 하루를 시작하니 몸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커피를 줄이면서 속이 편해졌고, 피부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칭찬도 받았다.

그래서 휴롬 착즙기의 2주간 사용한 후기는 이렇다

"건강을 위한 투자라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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