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한대행은 내란대행…국힘은 친위대 자임”

입력 2024-12-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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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명령에 따라 한덕수 총리 탄핵”
“내란 세력 재반란 선택…제압할 것”

"환율 폭등…내란세력이 민생 위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고, 내란 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은 친위대를 자임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정국 상황 입장 발표를 통해 “오늘 저희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며 “대한민국을 악몽 속으로 몰아넣은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아침이 오지 않은 탓에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은 계속되고 있다. 내란 수괴의 직무복귀를 위한 도발도 서슴지 않는다”며 “국가유지를 위한 헌법기관 구성을 미루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또 다른 ‘국헌 문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끝나지 않은 내란,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간다”며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환율을 보면 분명하다.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담화, 한덕수의 헌재재판관 임명거부에 폭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란세력 준동이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협한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잔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체포 구금 실종을 각오하고 국회 담을 넘던 12.3 그날 밤의 무한책임감으로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제압하겠다”며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고 파면하라’ ‘반란세력을 일망타진하라’”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풍전등화다. 국민의 손으로 몰아냈다 생각한 반란 잔당들이 권토중래를 꿈꾸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헌정질서, 민생경제, 국가신인도가 여전히 빨간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여러분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국민은 승리했고, 위기의 이 현실세계에서도 국민이 끝내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내란의 밤을 끝내고 희망의 아침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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