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불안한 정치 상황과 1460원을 넘긴 원·달러 환율 등이 금리 상승을 부추겨 채권시장이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하며 미국채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여기에 7년물 입찰 호조도 강세를 뒷받침했다.
대신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했던 만큼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독일과 영국은 박싱데이로 휴장했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정치 불안, 공급 불확실성이 반영된 영향이다.
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자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이 확대됐고, 여기에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기조도 이어지며 금리가 상승했다. 내년 국채발행계획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이어지며 장기 금리 중심 약세 폭이 부각됐다.
한편 이날에는 일본은행(BOJ)의 10월 금리정책결정위원회 요약본 공개와 한국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국 11월 공업이익 및 산업생산 발표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