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7일 우버에 대해 주요 사업인 차량공유 위주로 강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하락은 일시적일 뿐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우버는 차량공유/음식배달/화물운송 3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매출액 중 57%가 차량공유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음식배달 31%, 화물운송 12% 순이다. 현재까지 대부분 영업이익은 차량공유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버의 2024년 3분기 총 거래액(환율효과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차량공유 플랫폼 거래액은 24% 증가하며 2분기에 이어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거래액 성장은 플랫폼 활성 이용자 수 및 이용빈도 증가에서 기인하는데, 4분기에도 최소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량공유/음식배달 수수료율도 점차 상향되고 있어, 보험 비용 등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했는데, 거래액 성장률이 2분기 대비 둔화했기 때문"이라며 "로보택시의 영업 확대로 인한 경쟁심화 우려가 주가를 단기적으로 제약할 수는 있으나, 가까운 시일 내 로보택시 서비스가 도심에서 빠르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버는 이미 로보택시/자율주행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업 가치에 대한 근원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사업 지역 확대와 신규 사업 개시(로보택시/광고 등)가 신규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라며 "견조한 수익성과 거래액 성장세가 모두 높게 유지된다면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작다"라고 전망했다.